CMA 통장이란 무엇? 장점 단점 톺아보기


CMA 통장이란 무엇?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저물며 동시에 물가인상을 동반한 금리인상 시기가 도래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국 연준은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며 올해 3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달러 변동으로 인한 신흥국 위기감, 글로벌 경제 불안감,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경제 악재는 언제든 금리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행 역시 경제 위기를 빌미로 최저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나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는 CMA 통장이 특히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다. 증시 불안감, 부동산 침체 등등 투자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때를 기다리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많아지는 탓이다. CMA 통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살펴보자.

 

 

■ CMA 장점 살펴보기

 

증권사들은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예수금 명목으로 계좌를 발급하고 이자를 지급한다. 그래서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일반적으로 증권사 통장으로도 불리곤 한다. 실제로 CMA통장은 예치된 목돈을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 또 여기서 발생한 운용 수익을 고객에게 이자로써 나눠주는 상품이다. 이에 단 하루만 목돈을 맡겨도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은행 예금계좌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따라서 1년 미만의 단기자금, 당장 사용처가 확정되지 않은 투자 대기성 자금을 운용할 때는 꼭 CMA를 활용한 포트폴리오가 활용된다. 1%도 되지 않는 은행 요구불예금보다 많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CMA 통장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머니마켓랩(MMW)형, 머니마켓펀드(MMF)형, 종금형 등 크게 네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예금자 보호가 되는 건 종금형 뿐이다. 즉 일반 은행의 예수금 계좌와 달리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에서 CMA 통장은 큰 차이점이 발생한다.

 

 

 

 

■ 용도 맞는 CMA통장 선택

 

각 상품별 특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RP형은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해 고정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MMW형은 자금을 우량 금융기관의 단기 상품에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노리는 상품이다. MMF형의 경우 금리가 정해져 있지 않다. 대신 운용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종금형은 특정 증권사(Ex : 메리츠종금)에서만 취급하는 상품으로 확정금리형 상품에 해당한다.

 

특히 종금형 상품을 제외한 CMA통장은 펀드라는 성격상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게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즉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기 다를 수 있고 손실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로 목돈을 굴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장기 투자 성격의 다른 유용한 금융 상품도 여럿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CMA가 의미가 없는 셈이다.

 

한편 CMA는 과거 큰 인기를 모았지만 근래에는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머물렀었다. 무엇보다 CMA 잔액은 기준금리 영향뿐만 아니라 증시 변동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는 CMA가 증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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