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비싼 땅 순위는? 명동 15년째 부동의 1위


15년째 변함없는 "가장 비싼 땅"

 

 

 

부동산 불패 신화가 여전한 대한민국! 가장 큰 의문점 가운데 하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어디일까?”라는 질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15년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이다.

 

 

■ 한국에서 가장 비싼 땅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로 제곱미터당 913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8600만원 대비 6.1% 오른 수준이다. 흔히 부르는 1평당 계산 시 평당 3억129만원, 공시지가로 해당 부지를 매입할 경우 154억5709만원이 소요된다. 명동에 자리한 네이처 리퍼블릭 가게 부지는 전국 개별 공시지가 산정에서 부동의 1위를 15년째 수성 중이다.

 

네이처 리퍼블릭에 이은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이다. 우리은행 부지의 제곱미터당 가격은 8천860만원이다. 명동 우리은행 부지는 네이처 리퍼블릭에게 1위를 빼앗기기 전인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위를 유지했었다.

 

특히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 의류 매장 부지들이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를 싹쓸이하며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정확히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 충무로 1~2가 일대 시내 상권에 있는 필지들이다. 현재 이들 부지에는 유니클로, 토니모리, 러쉬 등의 브랜드가 입점 중이다.

 

 

 

 

■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지방의 경우 부산의 땅값이 비싼 편이다. 부산 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는 제곱미터당 가격이 2760만원에 달한다. 대구의 경우 중구 동성로2가의 법무사회관 필지가 2550만원, 경기도 성남 판교역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98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값을 기록한 곳도 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의 임야(1만3686.0㎡)로, 제곱미터당 가격이 205원이다.